● 중국 원전 폭발사고 서울로 방사선 유입이? (SNS 유포 가짜뉴스)

SNS를 통해 온라인에 유포된 내용

중국 톈만 원전 2호기의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고농도의 방사능 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서울로 유입된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이걸 받고 깜짝 놀라서… 어떻게 도망갈까 했어요

사실 서울과 970KM 떨어진 원전이 터지면. 바람을 타고 방사능 물질이 날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이 소문이 급속도로 퍼진 이날 오후 SNS 상에서는 방사능 오염을 걱정한 시민들이 진위를 묻거나 걱정하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문서는 허위사실이고 누군가의 자작극 실제로 해당 원전은 중국 동부 장쑤성 연안에 있는 발전소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팩트체크 내용 출처 : 연합뉴스가 원전이 가압수형이라는 점을 근거로 ‘압력 이상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이 문서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가압수형 원자로의 상세한 작동원리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이 문서의 폭발과정이 기술적으로 성립하지 못하는 허망한 낭설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가압수형 원자로에서 핵연료를 교환할 때는 원자로 전원을 모두 끈 상태에서 원자로 뚜껑을 열고 교체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폭발사고를 낼 압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13일 연합뉴스에 핵연료 교환은 원자로 전원을 모두 끄고 압력을 모두 없앤 뒤 이뤄지는 작업이라며 압력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는 상태여서 압력 이상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무에서 핵연료를 교체할 때는 재장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전단처럼 재충전이라는 용어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비전문가가 졸속으로 만든 가짜 뉴스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도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에도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가짜뉴스라는 얘기.

왜 그런 소문을 중국 문서처럼 만들어서 퍼뜨렸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후쿠시마 원전 폭발 당시에… 상황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고 후쿠시마는 물론 도쿄까지도 지금 방사능에 노출돼 있는 상태…

지도에서 보듯이 한국은 중국 장쑤성과도 매우 가까워서 바다만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곳입니다.

원전 폭발이 일어나면 연기는 물론 방사능 물질이 바다로까지 흘러들고 그게 바로 한국으로 흘러들어와서 정말 엄청난 후유증이 있을 수밖에 없죠.

SNS 가짜뉴스… 짜증나요.

한 번씩… 갑자기 SNS를 타고 오는 거짓 정보 때문에 답답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카톡이 돌고 그게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아직 이게 거짓말인 줄 모르고 우회전할 때 잠시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ω; ))

앞으로 SNS 정보도 보내는 사람이 좀 더 사실을 확인하고 전달하면 좋겠습니다.